'뮤직뱅크' 아이브, 1위x벌써 3관왕..샤이니 온유·제시·드림캐쳐 컴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4.15 18: 23

아이브가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아이브의 'LOVE DIVE'가 1위 후보로 경쟁했다.
K-POP 대표 그룹 빅뱅은 새 디지털 싱글앨범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로 4년 만에 컴백했다.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까지 완전체가 모였다.

앞서 빅뱅은 2018년 3월 팬들에게 '꽃 길'을 선물하고, 멤버들의 군입대 등으로 긴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빅뱅은 오후 6시가 아닌 이례적으로 자정에 음원을 공개했지만,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순위가 급상승하며 8시간 만에 멜론 TOP100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따뜻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도입부를 여는 담백한 기타 리프와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아름다운 노래다. 계절의 흐름과 변화뿐 아닌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순환을 노래한 빅뱅은 그 안에서 지난 나날들의 단상과 고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걸그룹 아이브는 두 번째 싱글 'LOVE DIVE(러브 다이브)'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싱글 'ELEVEN(일레븐)'으로 음악방송 13관왕을 비롯해 국내외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새 앨범 'LOVE DIVE'는 사랑할 용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어 보라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이 담겨 있다. Z세대 그 자체인 아이브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것은 물론,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LOVE DIVE'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퍼커션 사운드가 주를 이룬 다크 모던 팝 장르의 곡으로, 하나의 컬러로 정의할 수 없는 아이브의 다채로운 매력을 음악이라는 장르에 담고 자기애를 과시하듯 주체성이라는 통일된 메시지를 외친다.
1위 트로피는 아이브가 거머쥐었고, 멤버 장원영은 "일단 MC로서 멤버들에게 상을 줄 수 있게 한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컴백 스테이지에서는 샤이니 온유, 제시, 드림캐쳐, JUST B 등이 무대를 꾸몄다.
샤이니 온유는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다이스(DICE)'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온유의 다채로운 매력이 엿보인다. 타이틀곡을 통해서는 온유의 트레이드마크인 감성적이면서도 청량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온유는 따뜻한 힐링 보이스로 리드미컬하고 청량한 러브송을 완성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풍성하게 담았다.
타이틀곡 '다이스'는 리드미컬한 플럭 기타와 청량한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곡이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게임에 비유하며 명백히 지는 게임인 걸 알면서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모든 걸 걸겠다는 내용을 센스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제시는 새 디지털 싱글 'ZOOM'으로 돌아왔고, 안무팀 라치카(La Chica)와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다.
'ZOOM'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곡이다. 카메라와 사진이라는 소재가 제시의 독보적인 아우라와 어우러져 또 한 번 힙(HIP)한 음악으로 다가온다. 제시만의 솔직하고 발칙한 매력을 표현했다.
제시가 싸이, bobblehead, 염따와 함께 쓴 가사에는 "Zoom In, Zoom Out 우린 모두 사진 찍기 위해 살아, 관심 받기 위해 살아"라는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인상을 남긴다. 입체적인 사운드 디자인과 카메라 셔터 효과음은 곡의 재미를 더한다.
드림캐쳐는 정규 2집 'Apocalypse:Save us(아포칼립스:세이브 어스)'를 공개하며 9개월 만에 복귀했다. 
신보 'Apocalypse:Save us'는 'Apocalypse'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어지러운 세계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도약을 꿈꾸는 드림캐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 일곱 멤버 모두 자작곡을 수록해 싱어송라이터 면모도 드러냈다. 
타이틀곡 'MAISON(메종)'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 없는 '그대'들에게 드림캐쳐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디스토션 베이스를 중심으로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지구 온난화로 점점 줄어드는 정글 우림, 녹아버리는 빙하,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생활 쓰레기, 그리고 미세 플라스틱 모래가 쌓여가는 사막 등 우리가 외면했던 불편한 진실들이 우리 삶의 터전에 어떻게 되돌아오는지 경고한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NCT DREAM, 온유, 제시, BAE173, CRAVITY(크래비티), DKZ, GHOST9(고스트나인) IVE(아이브), JUST B, KINGDOM(킹덤), MAJORS(메이져스), NINE.i(나인아이), 권은비, 드림캐쳐, 로즈아나, 퍼플키스, 홍의진 등이 출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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