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국가유공자인데"..김종국, 도핑 의혹→군면제 안 받은 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4.15 19: 37

가수 김종국이 유튜버 김계란을 만나 근육 만큼 풍성한 이야기를 나눴다.
14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 그와 김계란이 만난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는데도 운동과 헬스라는 공통점 덕에 격하게 반가워했다.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며 대화를 나눠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날 김계란은 “어렸을 때 전 목소리가 뒤로 가있었다. 조용했다. 어머니는 배구 선수 출신이다. 아버지는 볼링 선수 출신이다. 두 분 다 손을 많이 쓰셔서 가정교육이 엄했다.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웠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이에 김종국도 “저는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다. 월남전 참전용사다. 그런데 제가 국가유공자 혜택을 못 받았다. 학창 시절이 군대였다. 퇴근도 정확히 6시 반에 하시면 가족들이 서서 기다렸다. 베란다에서 내가 보고 ‘아버지 오십니다’ 했다. 다나까는 안 썼다”며 비슷한 경험을 밝혔다.
김계란은 “제가 달리는 걸 좋아했다. 중학교 땐 형이 저를 많이 때렸다. 그게 분하더라.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눕힐 수 있을까 싶었다. 팔씨름 친구를 이기고 싶어서 보디빌딩 백과사전도 처음 구매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운동 욕구를 털어놨다.
김종국 역시 “저는 소림사에 관심이 있었다. 너무 가고 싶었다. 학교 끝나면 뒷동산에 가서 단전호흡을 했다. 그러면 강해진다고 생각했다. 씨름도 좋아했는데 무조건 덩치 큰 애들을 이긴다는 그 매력이 컸다. 나도 빨리 때리는 연습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종국은 과거 약물 의혹을 받아 도핑 검사를 했던 걸 언급하며 김계란의 의견을 물었다. 김계란은 “’런닝맨’에서 다리 씨름하는 걸 봤는데 사람 피지컬이 아니더라. 그래도 우린 느낌이 온다. 스테로이드 하면 외형적인 변화가 보인다”고 두둔했다.
그리고는 김종국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를 부러워했다. 김종국 역시 “나 도핑검사도 했다. 도핑 연예인 타이틀을 얻었다”고 자랑하며 당시 폭발적이었던 유튜브 영상 조회수에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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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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