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야” 일라이, 지연수와 이혼 2년만에 子 재회... 오열 (‘우이혼2’)[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4.16 08: 31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가 아들과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5일 전파를 탄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냉랭한 분위기 속 2년 만에 서로를 마주했던 일라이-지연수 커플의 일촉즉발 재회 두 번째 날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연수는 “너 혼자 나를 사람을 보고 나머지는 날 사람으로 안 봤지. 너희 엄마가 괴롭히는 건 이해했어. 그거에 대한 수고를 모르겠다고 하니까 열이 받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내가 돈을 벌테니까 여보랑 민수는 한국에 있으라고 했잖아. 그래서 이혼한거잖아”라고 말했고, 지연수는 “당연하지. 그건 가족이 아니야”라고 받아쳤다. 
일라이는 “나는 어떤 결정에도 여보를 먼저 생각하려고 했다. 근데 미국 가는 이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결정이었다. 여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답답해했다.
일라이는 “내가 왜 그만뒀는데? (네가) 사장한테 돈을 빌려오라고 했다. 안 빌려오면 ‘그 사람들 돈이 많은데 왜 안 빌려줘’라고 했다”라며 지연수에게 말했다. 지연수는 “내가 그랬다고?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라며 황당해 했다.
일라이는 “내가 아이돌 생활하면서 사람들한테 싫다는 말을 못했다. 싫다고 하면 다음에 일이 없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일라이는 “투자자들이랑 술을 마시고, 그 사람이 필요하면 계속 쫓아가면서 얼굴을 비춰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내가 미국 들어간 거 힘들게 결정한거야. 여기서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일본이 주 수입이다. 1년에 35번 고연을 했는데 1년동안 1500만원을 벌었다. 가수는 프리랜서니까 돈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일이 있을 때만 돈을 벌 수 있다. 일 시켜달라고 구걸하면서 사는 게 너무 창피하고 지치고,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 일라이가 아들 민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는 “민수야 아빠야”라며 아들을 안았고, 아들 민수는 “아빠 우리집에서 같이 살아요”라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