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서 반전에 성공한 전북 현대가 ACL 조별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호주)와 2022 ACL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H조에 속한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시드니,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베트남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전북은 K리그 1서 3연승을 내달렸다. 강원-수원-성남으로 이어지는 부담스러웠던 3연전을 깔끔하게 승리로 마무리 했다. 수비진의 부상으로 인해 변칙적인 스리백 수비진으로 3경기를 펼쳤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구스타보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일류첸코는 이미 성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시원스러운 골 맛을 봤다. 시즌 초반 침묵하며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일류첸코는 성남 수비를 흔들며 반전 기회를 잡았다.
바로우가 합류한 측면 공격진도 살아나고 있다. 또 이번 베트남 원정에 부담스러운 송민규도 합류했기 때문에 문선민까지 측면 공격진의 위력은 기대할만 하다.
중원에서는 시즌중 합류한 김진규와 함께 백승호가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K리그 1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비록 수비진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슈가 생겨 완벽한 전력은 아니지만 이미 스리백 수비진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시드니전을 위한 맞춤 전술을 준비했다.
첫 경기 상대인 시드니는 현재 호주 A리그서 8승 7무 9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최근 3경기서 1승 2패로 부담감이 크다. 전북 출신 알렉스 윌킨슨이 뛰고 있는 시드니는 자국리그서도 수비 불안이 크다. 전북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펼친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