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제시가 미주에 대해 폭로했다.
15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신곡을 발매한 제시와 '국카스텐' 하현우가 출연했다.
하현우는 2022년 3월 발매된 신곡 '뿔'을 부르며 등장했다. 특유의 시원시원한 창법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던 그는 완벽한 완급조절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했다. 하현우의 노래를 들은 유희열은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노래에 대한 관성적인 생각이 있는데 항상 깨는 보컬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현우는 새 앨범에 대해 "두 번째 EP앨범이고 'Anti ego'라는 타이틀로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나의 적'에 대해서는 "잘못된 자기 확신과 자아의 오만함 속에서 어떤 질문과 고민들, 영적 물질주의의 에고가 만들어낸 수많은 거짓 깨달음 속에서 발견해야 될 처음 마주했던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 그리고 내가 경계해야 할 나의 적이라는 노래"라고 설명헀다.
유희열은 "새 앨범에 어마어마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하현우는 "내 목소리가 이 노래에 가장 적합하겠다 싶어서 모든 반주를 제 목소리로 녹음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소리로만 몇 백 트랙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녹음이 한 달 이상 걸렸다. 노래 다 녹음하고 나서는 밤에 코피까지 흘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는 제시 등장,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한 노래 'Cold Blooded'로 오프닝을 열었다. 팀 라치카와 함께 힙한 매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던 그는 귀여운 윙크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희열은 제시에 "요즘 남자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되냐고 하고 다닌다고 들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제시는 "그건 제가 아니라 미주다. 걔가 그러고 다닌다. 남자 찾아보고 다녀서 재석 오빠한테 엄청 혼난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제 고민은 행복이다. 그런데 아직 (행복이 뭔지)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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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