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류진 "배우 데뷔, 前여친 덕분..승무원 출신 아내 7대 7 미팅으로 만나"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16 08: 34

배우 류진이 배우 데뷔 비화를 전했다. 
15일에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류진이 배우로 데뷔하게 된 사연과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날 류진은 "원래 꿈은 호텔리어였는데 주변에서 숫기 없는 잘생긴 애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라며 "당시 여자친구가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는데 내 사진을 배우 공채 모집에 냈다더라. 시험을 보다보니 합격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연기자라는 직업이 적성에 맞나"라고 물었다. 류진은 "나는 연기자에 대한 꿈이 간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품을 하면서 선배들을 통해 배웠고 간절함이 생겼다"라며 "운 좋게 상도 받았다. 집안이 난리가 났다. 상 받은 날 연기 학원 다니던 팀들이 모여서 노래방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진은 "그날 그 자리에 대배우인 배용준 선배님이 등장했다. 그때 선생님의 제자 중에 한 명이었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내가 노래하는 동안 배용준 선배님이 내 자리에 앉으셨더라. 내가 춤추는 동안 배용준 선배님이 상석에 앉아 있으니까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허영만과 류진은 기암괴석이 있는 능파대를 즐겼다. 허영만은 "BTS가 여기 와서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 우리도 찍자"라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과 류진은 고성의 도치알탕을 즐기러 갔다. 두 사람은 알탕 전에 반찬으로 나온 동해 대게장을 즐겼다. 허영만은 밥을 비벼 먹으며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당일에 잡힌 생선으로 만든 두툼한 생선조림이 등장했다. 류진은 "양념이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은 "아내와 어떻게 만났나"라고 물었다. 류진은 "모 작품을 찍다가 카메라감독이 미팅을 제안했다. 카메라감독, 나, 매니저, 조연출이 짬뽕으로 나간 7대 7미팅이었다. 항공사 승무원 7명이었는데 아내가 그 중에 한 명이었다. 2000년에 만나서 2006년에 결혼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과 류진은 도치알탕을 즐겼다. 류진은 "알을 씹는데 아무 맛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은 "도치가 비닐이 없는 생선이라 비리지 않다. 그래서 김치를 넣는다. 김치가 맛있어야 비로소 맛이 완성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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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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