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의 해명, "홈구장 강탈, 팬들이 원인이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6 09: 05

FC 바르셀로나가 뿔났다.
FC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치러 2-3으로 패했다.
앞서 원정에서 열린 1차전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3-4로 뒤지며 이 대회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바르사. 경기 내내 야유가 쏟아졌다. 재미있는 점은 바르사 응원석에서도 프랑크프루트팬이 많았다는 것.
실제로 바르사 선수들은 경기 내내 쏟아지는 야유를 듣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바르사의 홈 구장이었지만 중립 구장의 느낌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바르사는 엄격 대응을 선언한 상태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은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구단의 이미지가 훼손된 점이 안타깝다"라면서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바르사 팬들이 티켓을 재판매해서 생긴 일이다. 국내 팬들이 판매한 3만 4000여장의 티켓이 대부분 독일 팬들의 손에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티켓 입장에 실명제를 도입할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티켓을 재판매하는 행동으로 인해서 바르사에게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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