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이준기, 먼치킨에 더해진 인간미...이러니 기대할 수밖에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16 09: 36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배우 이준기의 활약에 끝이 없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극본 제이 김율, 연출 한철수 김용민, 이하 '어겐마')에서 인생 2회차 열혈 검사 김희우로 변신한 이준기가 다양한 장르와 케미를 만능으로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즐거움으로 적셨다.
과거로의 회귀 후 조태섭에 맞서 싸울 만반의 준비를 시작한 그는 '어겐마' 3회에서 새로운 인연들과의 관계성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바로 김한미(김재경), 김규리(홍비라)와의 동갑내기 우정부터 김희아(김지은)와의 풋풋한 로맨스, 그리고 우용수(이순재)와의 세대를 뛰어넘는 사제케미 등 한계를 두지 않는 이준기의 케미력이 '어겐마'만의 서사를 더욱 쫀쫀히 엮어 낸 것.

특히 부동산 경매장에서 만난 뜻밖의 조력자 용수와의 인연은 희우의 능력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경매의 신이라 불리는 용수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비법을 전수받은 그가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려 했던 규리를 구제해 주는가 하면, 천하그룹의 계략으로 재산을 몰수 당할 뻔한 용수까지 지켜낸 것이다. 이후 용수로부터 엄청난 자산을 넘겨받은 그는 체력과 지력, 그리고 재력까지 겸비하는데 성공하며 절대 악 조태섭에 맞설 응징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준기는 절대 악 응징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지력, 체력, 재력, 그리고 인맥까지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김희우의 이야기를 폭넓은 매력으로 담아내며 원톱 주연으로서의 저력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 과정에서 녹여지는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한 감성은 인간미까지 더해진 색다른 먼치킨 캐릭터를 만들었고, 우정과 로맨스, 그리고 사제케미 등 다양한 장르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모습은 이준기로 완성되는 복합장르의 향연을 느끼게 하고 있다.
액션이면 액션, 감성이면 감성, 거기에 코믹까지. 못하는 게 없는 이준기의 매력이 넘쳐나는 '어겐마'에서 그로 채워질 앞으로의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어겐마'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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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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