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의 변신-하우스 대역전’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 성공에 MC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FiL ‘내 집의 변신-하우스 대역전’(이하 하우스 대역전) 4회에서는 네번째 프로젝트로 1981년도에 준공된 14평 노후 빌라의 리모델링 과정을 담았다. 의뢰지는 70대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사는 집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둔 집으로 재탄생 됐다.
김성주는 “계속 의뢰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도장 깨기 느낌이다. 극한 체험하는 느낌이다”라며 “역대급에 가장 오래된 빌라다”라고 의뢰인과 의뢰지를 소개했다. 이를 듣던 홍기환 건축 전문 변호사는 “42년 된 빌라는 수리하기가 어렵다”라며 “골재만 남겨놓고 전부 고쳐야 한다. 이런 경우엔 잘못 건드리면 무너질 수 있다. 골조나 벽면 보강을 하면서 시공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주를 비롯한 전진, 박지민, 박군은 노후 빌라의 사전 답사를 진행했다. 집은 전체적으로 침화현상으로 바닥이 고르지 못했고, 결로 현상으로 인한 곰팡이가 뒤덮여 있었다. 거실은 수납 공간이 부족했고, 주방에는 냉장고 세탁기, 보일러가 모두 노출돼 있었고, 화장실은 환기를 할 수 없는 구조였다. 안방과 작은방은 외풍으로 인한 단열이 문제였다.
의뢰인의 집은 배수, 난방, 단열까지 제 기능을 잃은 집이어서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했다. 46일간리모델링을 진행한 결과 노후 된 집은 대변신을 했다. 허인 건축가는 “집이 생각보다 너무 낡고 노후화 돼서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집을 집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리모델링 된 집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천장과 바닥은 평평해 깔끔한 모습을 자랑했다. 문제가 됐던 보일러와 세탁기는 제자리를 찾았고, 화장실은 환풍기를 설치해 습기나 냄새 걱정을 해결해줬다. 안방과 작은방은 결로 현상 발생 막기 위해 단열 공사를 했다. 안방의 경우 베란다로 넘어가야 하는 턱을 없애고 창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다. 의뢰인은 베란다의 변신을 가장 흡족해하며 “여기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우스 대역전’은 집의 가치를 높이는 하우스 컨설팅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SBS에서 오후 5시 50분, SBS FiL에서 저녁 8시, 라이프타임에서 밤 9시에 방송된다. SBS MTV에선 토요일 낮 12시에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하우스 대역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