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위해 한약까지 먹던 '44세' 이효리, 난임 고백.."나이 있어서 쉽지 않아"[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4.16 12: 37

가수 이효리가 다시 한 번 2세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난임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ING '서울체크인'에서는 은지원, 김종민, 신지, 딘딘과 스키장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체크인' 이효리는 김종민과 임신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이상순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올해로 결혼 9주년을 맞이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아직 슬하에 자녀가 없다. 

이에 김종민은 이효리에게 "너는 아기 생각 없어?"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생각은 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너도 이제 아기 생각 있으면 결혼해야 해"라고 조언하기도. 김종민은 "그게 쉽지 않다"고 웃었다. 
'서울체크인' 이효리는 이상순과의 결혼이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상순을 보자마자 결혼 결심이 섰다고. 이효리는 "나는 오빠를 만나자마자 왔다"면서 "'결혼하겠구나', '결혼하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이효리가 임신에 대한 생각을 밝힌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효리는 지난 2020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혼성 그룹 싹쓰리(유재석, 이효리, 비)의 활동 계획을 설명하던 도중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기가 없으면 겨울 활동도 함께 하겠다.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과 비는 소스라치게 놀랐고, 이효리는 태연한 듯 "결혼 8년차인데 임신 얘기는 자연스럽다"고 당당한 눈빛을 드러냈다. 특히 이효리는 서로에게 선물을 하나씩 주고 싹쓰리 활동을 끝내자면서 임신 테스트기 한 박스를 요구했고, 유재석은 당황해하면서도 "드릴 수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이효리는 환불원정대(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활동 당시 의사로부터 임신을 위해서 금주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집에서 한 잔도 못 마시고 있다. 이상순 오빠에게는 금연하라고 했다. 밤낮으로 바쁘다"라고 꾸준히 임신 계획을 전했다.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임신을 언급하자 팬들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2세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임신설'이라는 키워드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쓸기도. 이와 관련해 이효리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팬분들께 농담처럼 한 말일 뿐"이라며 임신설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엔 뭔가 다르다. 이효리는 '서울체크인'을 통해 임신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진심으로 2세 탄생을 희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올해 결혼 9주년을 맞이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언제쯤 건강한 2세를 품에 안으며 팬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받을지 기대된다. 
한편 TVING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는지 등 이효리의 소울-풀한 서울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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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ING '서울체크인',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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