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0416" 한채아→송가인 등, 세월호 참사 8주기 여전히 기억하는 ★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16 15: 31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은 가운데 배우, 가수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떠난 이들을 엄숙하게 추모했다. 
오늘(16일), 4.16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배우 김하영과 봉태규, 가수 송가인과 팝페라 테너 임형주 등의 스타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SNS에 추모의 '노란 리본'을 게재했다. 
먼저 김하영은 이날 SNS에 "세월호 8주기"라며 '리멤버 0416(Remember 0416)'이라고 적힌 추모의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노란 리본 이모티콘도 덧붙인 그는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각 SNS] 배우 김하영, 봉태규, 한채아와 트로트 가수 송가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각자 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하며 이를 담은 '노란 리본' 이미지들을 게재했다.

같은 날 배우 봉태규 또한 SNS에 "벌써 8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04. 16'이라는 참사 날짜, 노란 리본 이모티콘을 함께 캡쳐한 사진을 게재했다. 짧지만 명료한 메시지가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무게감을 남겼다. 
[사진=김하영, 봉태규, 한채아 SNS] 배우 김하영(왼쪽부터), 봉태규, 한채아가 각자 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했다.
전 축구선수 출신 감독 차범근의 며느리인 배우 한채아 또한 추모에 동참했다. 그는 "20140416 잊지않겠습니다"라는 간결한 글과 함께 흰 바탕에 노란 리본이 그려진 이미지를 사진으로 게재했다. 
그런가 하면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별다른 문구 없이 손바닥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이모티콘과 함께 노란 리본 아래 'REMEMBER 0416'이라고 적힌 세월호 추모 이미지를 게재했다. 트로트계에서 큰 팬덤을 보유한 송가인인 만큼 그를 따라 수많은 팬들이 댓글을 통해 함께 기도 이모티콘을 나열하며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다시 한번 추모하는 데 동참했다. 
[사진=송가인 SNS, 디지엔콤 제공] 트로트 가수 송가인(왼쪽)과 팝페라테너 임형주(오른쪽)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발표하기도 한 터. 그는 검은 바탕에 노란 리본과 '잊지 않을게요'라는 문구가 형광등처럼 빛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특히 임형주는 "'벌써 8주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 혹은 유가족분들껜 '아직 8주기'일 수도 있다"라며 "절대 잊지 않을 거다. 앞으로 10주기, 100주기가 되어도, 절대로 잊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2014년 그 일이 있은 이후 매년 4월의 봄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특히 4월 16일은 매번"이라며 노란 리본 이모티콘을 덧붙인 글을 남겨 울림을 더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대형 참사다. 이 사고로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4월 16일이 되면 희생자들을 기리며 참사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추모 의식을 전파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스타들 역시 끝나지 않는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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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하영, 봉태규, 한채아, 송가인, 임형주 SNS, 디지엔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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