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X배다빈, 손 맞잡은 후 시선 마주쳐 ('현재가 아름다워')[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16 22: 34

‘현재는 아름다워’
16일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는 결혼에 한 발짝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이윤재(오민석 분), 이수재(서범석 분)의 모습과 현미래(배다빈 분)에게 마음이 가는 이현재(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미래와 이현재의 만남은 현미래의 혼인 무효 소송을 위해 비즈니스적으로 시작한 사이였으나,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현미래와 이런 현미래에게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된 이현재는 서로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이어 이 둘을 소개한 이현재의 로펌 대표 심해준(신동미 분)은 방송 출연을 앞두고 토사곽란을 일으키며 쓰러져 이 두 사람을 다시 부르게 된다.

현미래의 직업은 퍼스널 쇼퍼로, 심해준이 단골로 있는 사람이 바로 현미래였다. 하필 현미래는 이혼 후 독립을 할 예정이라 회사까지 나온 상황이었으나 심해준은 "나는 자기랑 일한 거지, 자기 회사랑 일한 게 아니다"라며 거래처를 쿨하게 바꾸는 모습도 보였다. 방송 출연이 잦은 심해준은 현미래의 도움으로 늘 센스 있는 차림의 변호사로 등장할 수 있었다. 그런 심해준이 급작스럽게 체한 건 바로 이윤재(오민석 분) 때문이었다.
이현재의 형이자 심해준의 '관심남 꺼벙이'가 된 이윤재는 집안 어른들이 내건 조건으로 한시 바삐 결혼이 급한 상황. 그러나 이윤재는 심해준 같은 스타일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심해준은 이윤재가 차버린, 소개팅을 했다던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잘 먹어서 보기 좋다"라고 말한 이윤재의 칭찬에 그를 어필할 목적으로 답지 않게 대식을 했던 것.
이런 심해준의 상태에 결국 이현재가 방송 출연을 대신 나가게 된 상황. 이현재는 갑자기 웬 방송이냐며 질색팔색을 했으나 그를 꾸며줄 현미래까지 한 공간에 있는 이상, 그는 피할 수 없었다. 오히려 현미래는 능숙하게 "센터 가서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으면 좋지만 시간이 없으니까 약식으로 하겠다"라고 말하며 여러 색깔의 천을 꺼내어 이현재의 얼굴에 알맞는 색을 고르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현미래는 밝았던 모습과 다르게 전문적인 모습을 뽐내 이현재로 하여금 달리 시선을 가게 했다.
현미래는 "변호사님이 보기에 얼굴이 밝아보이는 색을 골라달라"라며 이현재의 얼굴 아래로 이것저것 컬러 시안을 갖다댔다. 이현재가 현미래가 골라준 것 중 하나를 잡으려 한 순간, 두 사람은 손을 서로 잡으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기류가 심상찮은 건 달리 이유가 있는 게 아니었다. 이현재는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해맑은 현미래에게 "현미래 씨. 우리 아직 재판 안 끝났습니다"라며 한 마디 경고까지 했던 상황. 그들의 만남이 처음부터 '밝고 다정함'을 원하는 현미래와 '이기면 된다'의 이현재가 만나 투닥인 적이 있었으니, 이현재가 현미래의 밝음을 나무라는 건 무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현미래는 이현재의 말에  “그래서 불만이신가요?”라며 단정히 물었다.
이현재는 못 말리겠다는 듯 웃으며 “아뇨. 그래서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라고 말하며 현미래를 바라보았다. 이현재의 마음에는 이미 현미래를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는 상황인 것. 예고편에서는 현미래가 "변호사님은 나를 여자로 생각하지 않아"라는 대사가 들려,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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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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