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아름다워' 윤시윤♥배다빈, 퍼스널 컬러 맞추다 손 잡아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17 00: 52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과 배다빈 사이에 분홍빛 기류가 돌았다.
16일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는 계약 연인이 된 나유나(최예빈 분)와 이수재(서범석 분) 커플, 이런 이수재를 보고 위기감을 느낀 이윤재(오민석 분)의 초조함, 현미래(배다빈 분)와 미묘한 감정이 생긴 이현재(윤시윤 분)가 옛 연인 소영은(배그린 분)의 등장에 씁쓸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재와 나유나는 어른들을 찾아뵈었다. 아들 셋 중 가장 먼저 결혼하는 아들에게 아파트를 한 채 주겠다고 약속한 조부 이경철(박인환 분)과 부친 이민호(박상원 분), 모친 한경애(김혜옥 분)는 가장 막내 이수재가 여자친구 나유나와 등장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나유나는 어른들에게 살가웠으며 자신의 꿈인 베이커리 류를 종종 이수재를 통해 전달한 적이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예쁨을 받았다.

퇴근한 이윤재는 이수재가 여자친구를 데려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윤재는 당장 동생 이현재의 집을 찾아가며 "이수재 너 이따가 현재 집에 와라"라고 경고를 했다. 이윤재와 이현재는 나란히 사과 머리를 한 채 자연스럽게 김치볶음밥을 먹으며 이수재의 여자친구 건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윤재는 이미 소개팅도 망한 상황. 이윤재 주변에는 이현재의 직장 상사이자 직장 대표인 심해준(신동미 분)가 대시를 하고 있었으나 이윤재의 연애 스타일과 맞지 않아 그에게 심해준은 여성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윤재는 이미 멀어지기로 마음 먹은 소개팅 상대가 자신의 치과까지 찾아온 것에 "안 맞는 것 같다"라며 딱 잘라 거절했다가 "오빠가 마음에 든다"라는 소리를 듣고 어안이 벙벙해진다. 이윤재는 결국 짝을 찾기 위해 연애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결심했다.
심해준은 이윤재 주변에 소개팅 상대까지 보자 마음이 바짝바짝 닳았다. 심해준은 이미 이윤재를 '꺼벙이'라는 애칭으로 사력을 다해 친해지고자 노력한 상황이었다. 심해준은 치과에서 우연히 만난 방송 작가로부터 "이윤재 원장님 우리 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왔다. 연애 프로그램이다"라는 말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 뜨였다. 심해준은 이윤재와 어울리고자 과식을 했다가 체하기까지 하는 등 눈물 겨운 노력을 했으나 이윤재는 통 알아차리지 못했다.
심해준은 결국 급체로 앓아눕고, 심해준의 방송 의상을 준비하던 현미래는 급작스러운 소식에 심해준네 집에 죽을 싸들고 간다. 그곳에서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이현재였다. 이현재는 놀라서 눈만 깜빡거리는 현미래에게 "들어와요"라고 말한 후 "아침에도 출근하겠다고 뭐라도 먹었다가 더 아픈 거다. 아무것도 안 먹고 보리차로 속 다스려야지"라며 시크하게 말했다. 현미래는 걱정스러운 태도를 감추지 못했다. 그보다 더 급한 일이 있었으니, 심해준의 방송 펑크라는 사실이었다.
심해준은 이현재에게 대신 방송에 나가라고 시켰다. 이현재는 팔짝 뛰었으나, 옆에는 그의 출연을 도울 현미래가 있었다. 현미래는 "원래 센터에서 진단받아야 하지만, 약식으로 하겠다"라면서 이현재의 목에 여러 가지 색깔 스카프를 두르며 퍼스널 컬러를 진단했다. 현미래는 "변호사님 보기에 얼굴 밝아보이는 색을 골라봐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둘은 그 순간 서로의 손을 스치며, 눈이 마주쳤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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