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9' 성시경, 마이크에서 입 떼고 화끈한 립싱크 인증 "목숨 걸고 한다"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4.16 23: 59

 '너의 목소리가 보여9' 성시경이 립싱크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 최종화에서는 꿀이 떨어지는 목소리의 발라더, 성시경이 등장해 듣도 보도 못한 립싱크 인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 MC는 "이 가수가 나오면 참 좋을텐데~"라며 성시경의 노래 한 구절을 떼어서 패널들에게 게스트에 대한 힌트를 주었다. 이에 성시경은 화답하듯 립싱크를 하며 무대로 나왔다. 그는 "라이브야?"라며 눈을 떼지 못하는 패널들을 위해 마이크를 귀, 겨드랑이에 대며 이전 가수들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립싱크를 인증했다. 유세윤은 "스킬이 많다"고 감탄, 이특은 "겨성은 아무도 안했다"며 반응했다. 

이후 성시경은 "'너목보' 마지막 편에 나오게 됐다"며 인사를 건넨 뒤 '관상만 보고 노래를 잘하는지 알 수 있냐'는 질문에 성시경은 "광대가 있는 분들이 잘 하시긴 한다"며 김종국에게 "형도 광대가 조금 있는 편이시잖아요"라 말했다. 성시경은 이 광대형 가수로 김종국, 김범수, 나윤권을 꼽았다. 그리고는 음치 수사대에 앉아있는 허경환과 김상혁에게 "노래를 못 할 관상이다"라고 평가했다. 허경환과 김상혁은 미남형 광대에 불과하다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화면
한편 김종국은 성시경의 승부욕을 언급했다. 성시경은 "저는 예능이면 즐겨야하는데 그러질 못해요. 버릇이에요. 오늘도 목숨 걸고 할 거예요"라고 대답, 김종국은 "성시경씨가 음 안 맞고 그런 거에 예민하거든요. 방송 최초로 녹화 중단하고 음치를 가르칠 수도 있어요"라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세윤은 "음치랑 마지막 무댈 했으면 좋겠다"며 어린 희망을 말했다.
성시경 앞에는 미스터리 싱어 여섯 명이 자리했다. 1번부터 성시경을 꿈꾸는 싱어송라이터, 꾀꼬리 보이스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딸이 추천한 라이브 카페 사장님, 주인공 되고픈 현실판 '미녀는 괴로워', 장흥 토종 소울 18세 여고생, 슬픔을 노래하는 국악 발라더였다. 1라운드는 비주얼 추리로 얼굴만 보고 음치를 가려내야했다. 
성시경은 "방송 볼때마다 불만이었는데 이 방식은 우리가 좀 지양해야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국악 발라더'는 목이 길다. 목이 길면 저음을 잘 내는 분들이 많은데 느낌상 섬세한 노래를 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라며 6번을 음치로 지목했다. 유세윤은 "지양해야한다더니 누구보다 신났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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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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