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가 더 공정했을지 모른다. 우린 더 잘할 수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3)이 아쉬움에 내뱉은 말이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을 상대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를 치러 0-1로 패했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6/202204162333777127_625ad51fc670b.jpg)
토트넘은 18승3무11패 승점 57로, 리그 4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두 경기 덜 치른 5위 아스날과 승점 3점 차다. 토트넘이 4위 경쟁에서 지금보다 더 힘을 받으려면 이날 반드시 승리를 가지고 와야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브라이튼은 후반 44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공을 따낸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문전으로 공을 무섭게 몰고 간 뒤 발등으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오늘 배운 교훈은 ‘이길 수 없다면 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팀보다 승점 3점을 더 따는 것이 중요했지만,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며 고개숙였다.
그러면서 “브라이튼은 공간을 좁히는 데 매우 능숙했다”며 “우리는 오늘 보여준 경기력보다 더 잘할 수 있었다. 아마 무승부가 더 공정했을지 모르지만 브라이튼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BBC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슈팅 5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슈팅 12개,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1골을 넣었다.
콘테 감독은 슈팅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우리는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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