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멀티 도움 맹활약' 프라이부르크, '10명 싸운' 보훔에 3-0 완승

 정우영(23, 프라이부르크)이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보훔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위 프라이부르크(승점 51)는 4위 라이프치히와 승점 차이를 지웠다.

한 달 반 만에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안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시즌 1,2호 도움.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루카스 쿠블러가 니콜라스 회플러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 보훔의 골망을 갈랐다.

정우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땅볼 슈팅으로 시동을 걸더니 전반 16분엔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박스 외곽에 있던 롤란드 살라이를 본 정우영은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다. 살라이는 골로 마무리했다.

정우영의 활약은 계속됐다. 분위기를 몰아 시즌 2호 도움을 몰아쳤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수비 한 명을 완전히 무너트린 뒤 문전으로 공을 올려줬다. 이를 이번에도 살라이가 골로 연결했다. 헤더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제 몫을 다한 정우영은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앞서가고 있던 프라이부르크는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2분 보훔의 스타필리디스가 살라이를 향해 깊은 태클을 범해 퇴장당했다.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던 토마스 라이스 보훔 감독도 퇴장 명령을 받았다. 라이스 감독은 관중석으로 향했다.

경기는 정우영의 멀티 도움과 살라이의 골 활약을 앞세운 프라이부르크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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