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이 새 MC로 활약했다.
16일에 방송된 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새로운 MC로 장영란이 등장한 가운데 과거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영란은 새로운 MC를 맡게 된 소감을 전하며 "드디어 내가 꿈꾸던 이 자리가 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불운에 시달리는 남편을 둔 아내의 사례가 공개 됐다. 남편이 빚 독촉으로 인해 퇴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남편 대신 돈을 갚아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편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았다.

결국 아내는 더 이상 빚을 갚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화정은 "저런 사람이 남편이면 속이 무너져 내릴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결혼하고 집에 가져다 준 돈이 350만원이 전부다"라며 화를 냈다. 이에 남편은 적반하장으로 더 화를 내며 "너 원래 이렇게 계산적인 여자였냐"라고 말했다. 남편은 더럽고 치사하다며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사례자의 남편을 의심하며 옷을 갈아 입는 남편의 목덜미를 보고 "저거 키스마크 아니냐"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례자 역시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사례자는 고민 끝에 남편의 사주 팔자를 알아봤다. 무속인은 사례자에게 남편이 단명할 팔자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영란은 사주를 보는 사례자를 보고 공감하며 "나도 많이 봤다. 답답하면 그랬다. 예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많이 폈다"라며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었다. 바람끼가 사주에 나온다. 그때 마음에 위안이 되고 정리하게 되더라. 힘들 때 필요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훈은 "맞다 안 맞다를 떠나서 얘기할 사람이 필요한 거다"라며 "본인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는데 강력한 명분이 필요한거다. 그래서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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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