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남편에게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다.
16일에 방송된 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새로운 MC로 장영란이 등자한 가운데 남편의 상간 소송 빚까지 갚은 아내의 사연이 공개 됐다.
이날 사례자는 남편이 채무에 시달리다가 회사를 퇴사했고 이후 남편의 빚을 대신 갚았다. 하지만 남편은 점점 더 뻔뻔해졌고 결국 사례자는 남편과 싸운 후 빚을 갚아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례자의 남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때 병원에 누군가가 찾아왔다. 그는 남편이 외도를 했고 외도를 한 상대방의 남편인 것. 뺑소니 사고도 남자에게 당한 것이었다. 이를 본 장영란은 자신의 촉이 적중했다며 놀라워했다.
장영란은 사례자의 남편을 보며 "약간 꽃뱀, 제비같다"라고 말했다. 김태훈은 "요즘은 제비라고 안 한다. 빨대"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더 고급스러운 용어가 있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례자의 남편은 외도가 아니라 여자가 이혼에 도움을 주면 재산을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여자는 계속해서 남편의 병원에 찾아왔고 심지어 남편의 머리를 감겨줬다. 아내는 여자에게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여자는 남편에게 빚을 갚아주겠다는 핑계로 이혼을 종용했다. 게다가 남편은 사례자와 결혼하기 전에 유부녀와 잦은 바람을 폈고 빚은 상간 소송으로 생긴 빚이었다. 그 빚을 사례자인 아내가 갚게 했던 것. 이를 본 최화정은 "최악중의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결혼 전에 상간자 소송 경력을 볼 수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변호사는 "범죄 경력이 아니라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혼인 후 가족이 소송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이 때문에 소송장 주소지를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영란은 "지금 남편이 뱃 속의 아이를 약점 잡아서 빌미로 이용하는 거다"라며 "이번엔 눈 감고 넘어가는 건 어떤가. 키스도 빚 때문에 한 건 아닌가. 쉽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헤어지는 건 생각해야한다. 쉽게 변할 남자가 아니다. 앞으로 땀 흘려 일하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아이를 키우면서 홀로서기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게 어떤가. 그 과정에서 남편이 변하면 좋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아내가 갚아준 5천만원 다시 받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변호사는 "상간 소송은 가사일이 아니라 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혼 소송할 때 기여도에 반영하거나 구상금 청구 소송을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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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