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토트넘 다 잡은 브라이튼, "내가 북런던의 주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7 05: 57

"어이어이, 북런던 우리가 다 잡았다고".
브라이튼은 1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에 타격이 큰 패배다. 18승3무11패 승점 57로, 리그 4위 제자리걸음 한 토트넘은 2경기 덜 치른 아스날(승점 54)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그야말로 제대로 브라이튼에 일격을 당한 것.

브라이튼은 후반 44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공을 따낸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문전으로 공을 무섭게 몰고 간 뒤 발등으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 골망을 갈랐다.
앞서 브라이튼은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과 함께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날도 2-1로 침몰시켰다. 아스날이 5위로 내려앉은 결정타가 됐다.
말 그대로 북런던 지역 연고 팀들의 킬러가 된 것. 브라이튼의 공식 SNS는 '우리가 북런던의 주인'이라고 승리를 뽐내기도 했다.
한편 경기 후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토트넘전 승리가 더 기분 좋다”라면서 "강팀 상대로 우리의 수비와 조직력을 잘 보여줬다"고 미소를 보였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