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멀티골 폭발’ 리버풀, 맨시티 3-2 격파하고 FA컵 결승진출…트레블 조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17 01: 23

리버풀이 숙적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트레블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첼시 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올 시즌 트레블을 다투는 리버풀 대 맨시티의 충돌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 1,2위를 다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 우승문턱마다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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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3-3을 가동했다. 디아즈, 마네, 살라의 스리톱에 알칸타라, 파비뉴, 케이타의 중원이었다. 로버트슨, 반다이크, 코나테, 알렉산더-아놀드의 포백에 골키퍼는 알리송이었다.
맨시티도 4-3-3으로 맞섰다. 스털링, 그릴리쉬, 제주스의 스리톱에 포든,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도 실바가 중원에 섰다. 진첸코, 아케, 스톤스, 칸셀루의 포백에 골키퍼는 스테펜이었다.
리버풀이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9분 로버트슨의 도움으로 코나테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17분과 전반 45분 마네가 잇따라 두 골을 뽑아 전반전을 3-0으로 크게 앞섰다.
맨시티는 후반 2분 만에 그릴리쉬가 한 골을 만회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맨시티는 경기 내내 리버풀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가 발부상으로 결장하고, 카일 워커 역시 발목부상으로 빠졌다.
맨시티는 후반 46분 마레즈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실바가 밀어넣어 한 골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한 골 차로 무너졌다.
FA컵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트레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교롭게 고비 때마다 라이벌 맨시티의 아성을 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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