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회복에 초첨 맞추고 다음 경기 승리 도전".
전북 현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시드니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경기였다. 베트남으로 넘어온 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끝까지 골을 넣기 위해 도전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회복에 초첨을 맞춰 다음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골이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가장 아쉽다. 생각했던 것 보다 날씨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컨디션 조절을 통해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은 후반서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김상식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9시에 열리는 경기가 6시 경기 보다 온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체력적인 부담은 비슷하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 빨리 현재 기후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우선 다음 상대인 요코하마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전북 다운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 남은 5경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방을 펼친 이범수는 "전북에 돌아온 후 첫 경기였다. 잘하려고 하기보단 할 수 있는 걸 하려 했다. 개인적으로 무실점을 해 기쁘지만,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쉽다. 잘 회복해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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