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의 모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김민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가슴뛰는 엄마의 전시소식. 만두 할머니! 이번에는 베니스에서 뵈어요"라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김민지의 모친은 수원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오명희 화백이다. 그는 ECC(유러피안컬쳐센터)의 초청으로 2022년 4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팔라조 모라에서 열리는 퍼스널 스트럭쳐에서 특별전을 갖게 된 것.
특히 김민지는 모친의 전시회 소식을 알리며 전시 소개글도 함께 공유했다. 그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전쟁 종식과 함께 찾아온 여성들의 해방의 시대에 대한 한국인 집단의 기억을 그린다. 종전으로 갑작스레 맞이한 서양 민주주의에 의한 여성의 역할 변화에 대한 요구와, 전통적으로 가부장제가 정의 내려온 여성의 역할이 혼재하던 시기에 과연 여성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라고 설명했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강렬한 연작 ‘눈이 내렸지만 따뜻했다’에서 나타내고자 했던 것은 이러한 갈등과 가부장제 사회에서 공명하는 여성적 정서"라는 설명과 함께 해당 작품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김민지는 축구선수 박지성과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영국 런던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민지의 모친 오명희 화백은 '스카프 연작'으로 유명세를 알린 동양화가로, 지난 2017년 현대 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미술관으로 꼽히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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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