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꼭 맞는 중원 자원 이름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외신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던 노엘 웰런(47)은 “크리스티안 에릭센(31, 브렌트포드)을 재영입하지 말고 제임스 메디슨(27, 레스터 시티)을 통해 중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토트넘에 조언했다.
에릭센은 2013-2014시즌부터 7시즌 동안 토트넘에 몸담았다. 그 기간 동안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305경기에 출장, 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넓은 시야와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구단에서 인정을 받았다.
![[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7/202204171119775640_625b7ade3789a.jpg)
이후 2020년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별 탈 없을 것 같던 에릭센의 커리어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열린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핀란드와 경기에 덴마크 대표로 뛰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 다행히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마쳐 생명엔 지장 없었다.
하지만 이는 커리어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제세동기의 일시적인 삽입과 영구적인 삽입 모두 규정상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에릭센은 인터 밀란의 유니폼을 벗었다.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던 에릭센은 새로운 팀과 손을 맞잡았다. 지난 1월 브렌트포드에 새둥지를 틀며 EPL로 복귀했다. 2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이후 한 차례 명단 제외를 빼곤 꾸준히 중용되고 있다. 나왔다 하면 90분을 뛰고 있는 에릭센은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 차례 건강에 이상이 있었지만 잘 적응하고 있는 에릭센이 최근 토트넘과 다시 연결되고 있는 소식이 나돌았다.
![[사진] 제임스 메디슨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7/202204171119775640_625b7adea3f12.jpg)
하지만 웰런은 "에릭센보다 메디슨이 토트넘에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2019시즌부터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메디슨은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4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가 레스터에서 이번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적은 없었다.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는 것. 메디슨은 2024년 6월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다. 레스터가 메디슨을 팔 적기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다.
웰런은 “메디슨은 매우 지능적인 선수다. 골도 넣고 도움도 많이 기록한다. 토트넘이 간절히 바라는 선수일 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 적합한 선수는 메디슨이 확실하다”고 다시 강조하면서 “공격수 3명이 그의 앞에 있으면 다음단계로 나아가기 충분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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