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30번 - 해트트릭 30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호날두의 세 골이 터져 노리치 시티를 3-2로 격파했다. 비겼다. 승점 54점의 맨유는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전반 7분 엘랑가가 측면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낮은 크로스를 내줬다. 쇄도하던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성공했다. 탄력 받은 호날두는 전반 32분 텔레스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2실점으로 2-2로 맞선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장기인 무회전킥을 때렸다. 슈팅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골문 깊숙한 곳에 꽂혔다. 호날두의 해트트릭 원맨쇼로 맨유는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즌 15호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디오고 조타와 함께 단숨에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기록으로 호날두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바로 개인 통산 해트트릭 60회 달성.
여기서 끝이 아니라 호날두는 30살 이전까지 30번의 해트트릭, 30살 이후에 30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균형잡힌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30살 이후에도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었다는 것이 이 기록에도 반영된 것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