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고백이 절로 나오네' 리버풀 레전드 "멀티골 마네, 너무너무 사랑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7 14: 21

사디오 마네(31, 리버풀)의 활약에 '리버풀 레전드'가 사랑 고백을 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2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8일 새벽에 열리는 첼시 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리버풀이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9분 로버트슨의 도움으로 코나테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사진] 사디오 마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의 주인공은 마네였다. 그는 전반 1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상대 골키퍼가 백패스를 잘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45분 알칸타라의 도움으로 세 번째 골까지 뽑았다.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한 리버풀이 확실한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후반전에 그릴리쉬와 실바가 두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한 골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의 레전드 수비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44)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마네를 사랑한다. 리버풀을 위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라고 말하며 하트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사진] 제이미 캐리거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네는 경기 소감으로 “이런 경기, 특히 준결승전에서 이기는 것은 아주 큰 승리다”면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첫 골은 상대팀 골키퍼 실수에서 비롯됐지만, 우리가 그를 실수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리버풀의 스타일이고, 승패를 갈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후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마네에게 리버풀 최고평점 8.4를 부여했다. 마네의 쐐기골을 도운 알칸타라가 7.9로 뒤를 이었다. 선취골의 주인공 코나테는 7.0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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