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실망했으면' 전 잉글랜드 명스트라이커 "토트넘, 원정경기 하는 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7 15: 17

"토트넘, 2월 이후 최악의 경기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을 상대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를 치러 0-1로 패했다.
브라이튼에 졌지만 토트넘(승점 57점, +18)은 가까스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이 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점, +8)가 노리치 시티를 3-2로 이기고 5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아스날(승점 54점, +8)은 6위로 밀려났다.

[사진] 이언 라이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BC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 경기서 슈팅 5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슈팅 12개,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1골을 넣었다.
‘에이스’가 동반 부진했다. 그동안 토트넘을 먹여 살렸던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명스트라이커였던 이안 라이트(59)는 경기 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전술에 의문을 드러냈다.
최근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을 제치고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브라이튼엔 꼼짝없이 당했다.
이안 라이트는 “인상 깊은 경기가 전혀 아니었다”고 운을 뗀 뒤 “(홈에서 경기를 펼친) 토트넘 선수들은 마치 원정 경기에 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얼어붙은 채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단 것을 우회적으로 말한 것이다.
더불어 그는 “토트넘은 전방 압박을 잘 하지 못했고, 해리 케인이 후방으로 내려와 브라이튼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2월 울버햄튼(0-2패배)에 패한 후 토트넘은 최악의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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