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미노 라이올라(54)와 알프-잉에 홀란드(49)가 요구하는 거액의 수수료 때문이다.
독일 '빌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드 영입에 합의했지만, 상상 이상의 수수료로 인해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홀란드는 지난 2019년 12월 RB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후 그야말로 '괴물'같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5경기에 나서서 82골을 기록하고 있는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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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홀란드의 활약에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 클럽들은 홀란드를 영입 목표로 삼았다.
그중 맨시티가 ‘홀란드’의 영입 레이스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맨시티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홀란드를 데리고 올 것”이라며 “주급 50만 파운드(한화 약 8억원)와 바이아웃 금액 6300만 파운드(약 1012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미노 라이올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7/202204171531772941_625bb89e6d79d.jpg)
하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가 요구하는 수수료 때문이다.
빌트+에 따르면 라이올라는 4,000만 유로(약 531억 원)를, 알프-잉에는 3,000만 유로(약 39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수수료로만 무려 7,000만 유로(약 930억 원)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빌트+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 영입에 찬성 의견을 냈다. 홀란드 역시 맨시티로 향하고자 한다. 만약 이 둘(라이올라, 알프-잉에)이 탐욕스러운 요구를 포기하고 맨시티의 요구에 맞춰준다면 이 거대한 이적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만약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에 거액의 이적료를 안겨주고 떠난다면 도르트문트는 니코 슐로터벡과 카림 아데예미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된다. 이 둘은 이미 도르트문트 이적을 결심했고 다음 시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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