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아내 출산 멀었는데..벌써 "아빠되기 프로젝트" 착수[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4.17 16: 34

개그맨 장동민이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손수 유모차를 준비했다.
16일 장동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 "아빠 되기 쉽지 않네요... (feat.아빠되기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장동민은 "오늘은 보물이를 위해 육아용품들을 준비해야하는데 육아용품중 첫번째인 유모차 조립을 해야한다. 혹시 모르는 분들도 계실수 있겠다 싶어서 제가 유모차 조립 길잡이가 되려고 한다"며 "아내가 자꾸 '이런거 할줄 모르지? 다른 직원들 오면 그때 해달라고 하자'고 하길래 '나 할수있어! 보여줄게'라고 해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알겠지? 확실히 보여줄게. 오빠만 믿어"라며 아내에게 호언장담을 한 후 직접 구매한 고급 유모차의 포장을 뜰었다. 장동민은 "인기 제일 많은 제품이다. 저는 잘 모르지만 좋은거라더라. 바퀴도 엄청 크다. 거의 자전거 바퀴다. 우리 보물이 엄청 좋겠지?"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팁을 드리자면 커다란것밖에 없어서 어려운게 없다. 과감하게 부품들을 다 쭉 진열해라. 부품이라고 해봐야 몇개 있지도 않은데 맞추면 된다. 설명서 안봐도 된다. 없어도 된다. 딱 봐도 알겠지? 여기가 손잡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해야한다"라고 자신만만하게 조립을 시작했다.
하지만 의기양양했던 시작과는 달리 장동민은 점점 헤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까스로 뼈대 조립을 끝낸 그는 "역시 난 천재야. 이거 봐라. 이건 브레이크다. 내가 봤을때 팔이 짧으면 이렇게 된다. 설명서고 자시고 필요도 없다. 앞바퀴도 방향이 풀어줘야지 움직인다. 핸들링 너무 좋다"고 손수 유모차를 끌어봤다.
하지만 베드 조립에 있어서 또다시 난항을 겪었다. 아내는 "가서 설명좀 듣자"라고 말했지만, 장동민은 "아니야. 다 했어"라고 고집을 부리면서도 "이럴때 잠깐 한번씩 설명서 봐줘도 된다. 만들어준 사람의 성의가 있으니까"라며 뒤늦게 설명서를 읽기 시작했다.
몇분째 설명서를 읽으며 씨름을 하는 장동민에 아내는 "여보 오늘안에 끝날수 있어? 우리 자야할 시간이다. 보물이 나오려면 아직 멀었으니까 천천히 하자"라고 달랬지만, 장동민은 "아니다 다 했다. 먼저 자라. 끝장을 보겠다"라며 "자기 피곤하면 안된다. 얼른 가서 자라"라고 오기를 드러냈다.
아내는 "여보는?"이라고 물었지만, 장동민은 "나는 우리 보물이 타고 다녀야하는데 유모차 없으면 안된다. '커버가 없어서 못 타고 다녀'이러면 어떡하냐"며 "보물아 아빠 다했어"라고 거듭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끝에 유모차가 완성됐고, 장동민은 "드디어 유모차 완성됐다. 한번 끌어보겠다. 밑에다가 장바구니 넣으면 될 것 같다"고 만족했다. 아내는 유모차를 끌어보며 "너무 좋다. 너무 부드럽다"라면서도 "근데 보물이 나오려면 아직 멀었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럼에도 장동민은 꿋꿋하게 "조립 어렵지 않으니 영상 참고하고 조립 잘하셔서 이쁜 애기 낳아서 잘 키우세요"라고 마무리 인사까지 전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12월 6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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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장동민의 옹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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