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ACL 첫 승리→2연승 도전' 전남 전경준 감독 "유리한 입장으로 출발, 감사하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7 16: 38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가 2022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도전한다. 
전남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이하 빠툼, 태국)와 2022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른다.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ACL에 출전한 전남은 앞서 15일 열린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1-0으로 제압하며 1위로 올라섰다. 후반 41분 플라나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진] 전경준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은 2차전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단 각오다.
빠툼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전남의 전경준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유리한 입장에서 출발한다는 의미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5경기가 남아있는데 그 경기들을 철저하게 준비해서 결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홈팀 빠툼과의 경기가 어렵게 예상된다는 질문에 “팀마다 장단점이 있다. 어떤 팀이 더 어렵다, 쉽다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지금 이 기자회견 오기 전까지도 상대 경기를 보다가 나왔는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에 결과를 내고자 한다”고 답했다.
전남은 1차전 결과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반면 빠툼은 1점 수확에 그쳤다. 전경준 감독은 “절반인 3경기가 끝난 후의 승점을 보고 (나중을) 생각하고자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진] 플라나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차전 때 ‘결승골’을 터트린 플라나도 기자회견에 동석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빠툼이라는 좋은 팀을 만나게 됐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서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플라나는 과거 유럽에서 뛰었기에 ACL에서 만나는 팀들은 이제껏 상대해보지 못했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플라나는 이 점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경기를 즐기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한다. 자신감 있게 임해서 팀이 승점 3점을 얻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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