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숙과 이대형의 소개팅이 성사될까.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 정호영, 최은호 대표의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김병현의 버거집 야유회가 그려졌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이 걸렸다. 1부 여왕 피구에서는 운동부가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요리부는 심기일전하며 반전을 꿈꿨다. 이에 맞선 운동부는 허재를 필두로 이대형, 이대은, 유희관이 뭉쳐 승리에 쐐기를 박고자 했다.
2차전은 턱걸이로 진행됐다. 요리부가 파스타 담당 전은혜의 승리로 앞서갔지만 바로 운동부 이대은의 승리하며 동점이 됐다. 마지막 요리부 유연식과 운동부 이대형이 나섰다. 이대형은 상의 탈의로 명품 복근을 보여주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경기는 요리부가 가져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대형의 패배에 김숙은 아쉬움을 삼켰다. 김숙은 “이제는 제가 지켜드리겠다”며 사심을 보였고, 김병현은 “이대형이 버거집으로 모시고 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숙은 소개팅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입에 침을 바르는 특이한 준비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 시간 후 야유회 2부가 시작됐다. 2부 첫 경기 단체 줄넘기에서는 요리부가 0개를 했지만 운동부 역시 하나도 성공하지 못해 재경기가 이뤄졌다. 재경기에서는 요리부가 15개를 성공했지만 운동부는 다시 0개에 그쳤다. 승리를 요리부가 가져가며 스코어는 2-1이 됐다.

정호영은 노포 전문 맛 칼럼니스트를 초빙했다. 정호영은 “2014년 당시 우리 가게가 유명하지도 않고 장사도 잘 되지 않았는데, 그 분이 오신 뒤로 점점 더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칼럼니스트는 다름아닌 박찬일 셰프였다. 정호영은 “우리는 작년에 오픈했지만 노포가 될 집이다. 칼럼 취재 장소로 딱”이라고 추천했다.
정호영은 칼럼에 우동집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박찬일 셰프는 “우동집에 갈 계획이 없다”고 말해 당황했다. 이에 정호영은 박찬일 셰프와 동행하며 우동집으로 데려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전에 박찬일 셰프는 30년 전통의 멜과 각재기 맛집을 방문했다. 박찬일 셰프는 시인 같은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박찬일 셰프를 우동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음식 싹쓸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박찬일 셰프는 다음 노포로 해장국집을 방문해 두 사람을 당황스럽게 했다. 정호영과 김과장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노골적으로 우동집으로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박찬일 셰프는 “너무 배가 부르다. 다음에 가겠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정호영은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꼬셔 우동집으로 데려갔다.
정호은 박찬일 셰프에게 우동과 신메뉴 멜튀김을 선보였다.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무려 11개의 음식을 맛봤던 박찬일 셰프는 마지못해 우동을 맛봤고, “고수는 한 가닥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끝까지 “칼럼에 실리는거냐”고 질척댔고, “한달 전 촬영했는데 아직 실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