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이 윤시윤을 향해 설렘을 느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현미래(배다빈 분)가 이현재(윤시윤 분)에게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해준(신동미 분)은 숙취로 인해 방송출연을 펑크냈다. 이 대신 방송출연이 결정된 이현재는 급하게 방송을 준비, 현미래는 현재를 도와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준비를 마쳤다. 그러는 동안 미래는 현재의 집에 가 자신이 선물한 넥타이를 가지고 있는 걸 보고 기뻐했다.
한참 미래가 현재를 돕는 중에 꼬르륵 소리가 들렸다. 미래는 배가 고프지 않다며 거짓말했지만 현재는 파스타를 차려주었고, 미래는 머리까지 질끈 묶은 채 입에 다 묻히며 파스타를 맛있게 먹었다. 현재는 그 모습에 귀엽다고 느꼈다. 이후 어색하지만 방송촬영을 마친 현재는 미래에게 밥을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는 "하루에 두 끼를 얻어먹는 건 안된다"며 거절, 하지만 현재가 "긴장이 풀리니까 술이 끌린다"고 말하자 그건 거절할 수 없겠다며 따라나섰다. 미래는 "소주엔 닭발"이라며 닭발의 야무지게 먹으며 효과를 말했다. 현재는 "만병통치약이네요"라고 대답했고 미래는 "그건 제 말에 신뢰도를 낮추잖아요"라며 삐죽댔다.

기분 좋게 술에 취한 미래는 길을 걸으며 "기분 좋아요, 제가 변호사님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이란느 거요. 제가 아침부터 얼마나 바빴는지 알아요? 부동산"이라고 말한 뒤 발을 접질러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현재는 그런 미래를 잡아채 자신이 더 아래에 깔리며 미래를 보호했다.
미래는 급하게 일어나 "너무 기분이 좋아서요. 이제 정말 다 끝이잖아요"라고 소송 끝을 암시, 현재는 "판결문 남았어요"라며 덧붙였다. 그러자 미래는 "까먹고 있었어요. 변호사님은 감정 브레이커예요. 좋을 때 꼭 깬다고요"라고 투덜거렸다. 그러자 현재는 "다 끝나면 파티해요. 그때는 감정 메이커가 되줄게요"라 약속했다.
대리운전을 부르고 미래를 집에 데려다주던 현재는 꾸벅꾸벅 조는 미래에게 손을 대주었다. 덕분에 미래는 유리창에 박지 않고 집에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진수정(박지영 분)과 헌진헌(변우민 분)은 우연히 차에서 내리는 미래와 현재를 보았다. 진수정은 아직 남자 만날 때가 아니라며 만류했지만 미래는 "변호사님이 남자로 보인다"며 고백했다.
이어 "변호사님 눈 높아. 내가 전에 변호사님 차에 탔을 때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재벌 집 딸한테 소개팅 들어오더라. 변호사님은 날 여자로 생각하지도 않아"라며 실망했다. 수정은 그 점이 마음에 든다고 했고, 남녀는 동등하게 시작해야한다고 걱정했다. 현재는 꿀려서 시작할 수도 없다고 재차 실망했고, 시간이 흐른 뒤 '혼인 취소'라 적힌 판결문 소식을 들었다. 현재는 미래에게 "퇴근시간에 맞춰 갈테니 파티하자"고 말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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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