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 스케줄' 김종국 "수술 다음날에도 운동" ('미운우리새끼')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4.17 23: 00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이 운동철학을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팔에 깁스를 한 김종민에게 다른 데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말하는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팔에 붕대를 감고 등장해 주차장에서 넘어졌다며 다친 이유를 밝혔다. 손을 편하게 쓸 수 없는 김종민의 집에는 지상렬과 김종국이 수발을 들어주기 위해 왔다. 김종민은 김종국을 보고 "준호형이 올 줄 알았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준호형이 바쁘대. 나보고 가달라고 해서 왔어"라고 답했다.

얼마나 다친 거냐고 묻자 김종민은 "뼛조각이. 거의 뭐 금이 갔다고. 금이 굉장히 많이 가서 잘못 짚으면 어긋날 수 있대요. 거의 부러졌대요"라고 말해 김종국은 "부러진 것도 아니고? 금이 간 거야?"라며 이 수발을 들어야하는 당위에 대해 어이없어 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이어 김종국은 김종민에게 "한쪽 팔이 다치면 다른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듣도 보도 못한 회복방법을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회복은 다 혈액이야. 저는 내가 못하는 걸 남에게 강요하지 않아요. 저는 오른쪽 다리 깁스를 하고 헬스장 가서 왼쪽 다리 운동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지상렬은 “이건 종국이 얘기가 맞아. 한 다리가 아프면 다른 다리의 힘을 끌어다 쓰는 거다. 융자를 받는다”고 거들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저게 맞다. 프로 선수들 스케줄이다. 종국이가 진심으로 운동한다는 얘기다. 프로 선수들은 다쳤다고 쉬지 않고 안 다친 부위를 운동한다”라며 선수시절 무릎을 다쳤을 때 허리는 안 아프니 윗몸일으키기를 1000개 했던 경험을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종국은 4년 전 탈장 수술을 언급하며 “나는 탈장 수술하고 다음 날부터 수술 부위를 누르고 운동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경악케 했다. 지상렬은 김종국을 보며 "얘 뭐야?"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어이없다는 듯 허탈한 웃음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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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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