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 그레이엄 로버츠(63)가 엄청난 탁월한 재능에도 열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탕귀 은돔벨레(25, 올림피크 리옹)를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 전설 로버츠가 이번 시즌 후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은돔벨레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칼치오 메르카토' 등 최근 이탈리아 매체들은 일제히 "리옹이 은돔벨레와 임대 계약을 갱신하거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은돔벨레는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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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로버츠는 자신의 SNS(트위터)를 통해 "은돔벨레 그 자신의 적은 이 세상의 모든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축구에 대한 올바른 몸매나 마인드에 필요한 그 스스로 열정과 간절함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인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30억 원)에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토트넘 감독은 은돔벨레의 재능과 가능성을 눈여겨 봤기 때문에 2025년까지 6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이후 불성실한 태도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팬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공개적으로 은돔벨레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완전 이적 옵션을 더해 친정팀으로 임대 이적시켰다.
토트넘은 사실 '먹튀' 은돔벨레의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비싼 몸값과 20만 파운드에 달하는 주급이 발목을 잡았다. 은돔벨레는 친정팀으로 돌아간 뒤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리옹은 다음 시즌 은돔벨레와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로버츠는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나 리옹으로 임대 이적한 뒤 "2년 반 동안 토트넘에서 5명의 감독과 함께했다"며 잦은 감독 교체가 자신의 기량 발휘가 힘들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자 "감독 탓 하지 말라"며 따끔한 충고를 가한 바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엄청난 재능을 지녔지만 열정과 간절함이 부족한 '먹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야 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