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집사부일체’에 새로운 제자로 합류하게 됐다. 막내 제자로 합류한 은지원은 오랜만에 지상파 예능 출연이었지만 변함없는 자신의 능력을 자랑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은지원이 막내 제자로 첫 출연했다. 은지원은 “지상파 자체가 오랜만이다”라며 “유튜브로 보니까 어디서 하는 지도 몰랐다. 알고보니 SBS였다. 배우는 프로그램이냐”라고 말했다.
이승기와 양세형과 김동현은 은지원의 합류를 열렬히 환영했다. 과거 예능에서 함께 했던 이승기는 은지원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승기와 은지원은 보자마자 티격태격했다.
이승기는 “진짜 놀라웠던 게 은지원의 뇌가 희귀한 뇌다”라고 소개했다. 지난주 미방송분에서 정재승 교수는 은지원의 뇌 사진을 보고 “전체적으로 뇌를 안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내가 50을 향해 가는데, 어떻게 뇌를 안쓸 수가 있냐”라고 감탄했다.

은지원은 4년이 지난 ‘집사부일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은지원은 “이제 우리가 돌팔이를 찾아서 검증을 해야한다”라며 “검증이 되면 김동현이 마무리를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승기에게 있어서 은지원의 합류는 든든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과거에 오랜 기간 예능으로 합류를 했기 때문이다. 은지원은 이승기는 물론 김동현과도 친분을 드러냈다. 심지어 은지원은 사부였던 김응수와도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연이 있을 정도였다.
은지원은 봄나물을 함께 캐고 먹고 공부하면서 자신의 예능감을 여과없이 발휘했다. 김응수에게 불만을 털어놓기도 하고 진지하게 나물을 캐기도 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은지원은 김응수에게 진솔한 고민도 털어놨다. 은지원은 예능인으로서 은퇴 시점에 대해 물었다. 김응수는 은지원에게 “감을 확보 못하면 그 인생은 실패한다. 예를 들어 1년에 영화 시나리오가 10개가 들어오면 내가 그걸 다 못한다. 그걸 선택하는 판단 기준이 감이다. 사업가들은 먹거리를 찾아다닌다. 그 판단 기준이 감이다. 살아가는 과정이 감을 확보하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봄 특집과 함께 돌아온 은지원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