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오일 머니의 메가 클럽이 탄생할까.
프랑스 '레퀴프'는 18일(한국시간) "AC 밀란은 중동 바레인 기반의 투자 펀드 인베스트코퍼레이션에게 11억 달러(약 1조 3525억 원)로 팔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침이 길었던 '명가' 밀란은 이번 시즌 33경기를 치룬 상황에서 승점 71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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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덜한 2위 인터 밀란(승점 69)과 단 2점 차이라 아직 우승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개선된 경기력으로 인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밀란 역시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맹(PSG)처럼 '오일 머니'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처럼 중동의 부국 바레인이 밀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퀴프는 "바레인 투자 펀드인 인베스트코퍼레이션이 밀란 인수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 걸쳐 420억 달러(약 51조 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베스터 코퍼레이션은 밀란의 소유주 엘리엇 펀드에게 11억 달러의 인수안을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레인과 사이가 좋은 아랍에미리티(UAED)의 국부 펀드 무바달라 펀드(약 2430억 달라, 약 298조 원)도 밀란 인수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자체는 인베스트 코퍼레이션이 주도하지만 실세는 무바달라 펀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UAE 국가 사업 차원에서 밀란을 겨냥한 것.
사우디의 맨시티나 카타르의 PSG에 대항해서 바레인+UAE가 지원하는 구단이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대상이 전통의 명가 밀란이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란의 전설이자 기술 이사인 파울로 말디니는 "나는 거래 상황을 잘 모른다. 언젠가 구단이 팔리긴 할 것이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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