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해.. "콘테, 이번 여름 보강 안되면 떠날 수도" 英언론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18 10: 11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경고가 또 나왔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내놓을 이적 자금이 자신의 뜻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 4 경쟁에 올인하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0-1로 패해 4연승이 멈췄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4위(승점 57)를 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날(이상 승점 54)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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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은 남은 일정을 볼 때 토트넘이 맨유, 아스날과 톱 4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봤다. 또 상대적으로 아스날과 맨유가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톱 4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다음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등과 리그 우승 경쟁을 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토트넘 스쿼드에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이 매체도 "이번 시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토트넘이 진정으로 맨시티, 리버풀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면 다음 시즌 전에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콘테 감독은 레비 회장이 자신의 야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인터 밀란 회장 스티븐 장 회장에게 물어보라"고 강조했다. 
실제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11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스쿼드 보강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자 우승 며칠 만에 인테르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미러는 "레비 회장이 4시즌 동안 4번째 감독을 찾고 싶지 않다면 세계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를 위한 이적시장 공략을 확실한 우선 순위에 둬야 할 것"이라면서 "토트넘이 다음 2~3시즌 동안 우승을 원한다면 콘테 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미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아직 건재하지만 손흥민이 30살, 케인이 29살 생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필요한 조각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있을 때가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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