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킨, '2022년 리그 0골' 공격수에 "득점하고 싶은지 물어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18 10: 29

"공격수가 얼마나 득점에 목말라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이 킨(50)이 로멜루 루카쿠(28, 첼시)의 득점력을 향해 의문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1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메이슨 마운트의 골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꺾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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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전방 공격수 3명으로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 메이슨 마운트를 선택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9,750만파운드 / 한화 약 1,560억)를 들여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는 벤치를 지켰다.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루카쿠의 활약은 아쉬웠다. 경기 종료 직전 티모 베르너가 만들어준 완벽한 기회를 놓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베르너는 속도를 이용해 상대 수비를 제쳐낸 뒤 중앙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루카쿠의 발에 맞은 공은 골대를 때렸다.
루카쿠는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첼시로 이적한 뒤 줄곧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24골 11도움으로 리그 MVP까지 차지했던 루카쿠다. '완벽해졌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그다. 하지만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1,233분)에 나서 5골만을 기록 중이다. 또한 2022년 그는 아직 리그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로이 킨이 비판을 가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킨은 "루카쿠가 첼시에서 경기력을 되살리려면 변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킨은 "골문을 겨냥해야 한다. 때로는 공격수가 얼마나 득점이 고픈지 물어봐야 한다. 내 생각에 루카쿠의 사고방식은...뭔가 이상하다. 우선 그는 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 질문은 선수에게 향해야 한다. 얼마나 간절히 첼시 경력을 되살리고 싶은가?"라며 루카쿠를 향해 의문을 품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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