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과 우크라이나 간 로건, "물의 일으켜 죄송" 사과…"처분 대기 중"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18 14: 41

유튜버 로건이 이근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로건은 18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내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로건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과 함께 입국했다. 우크라이나에는 3월 6일부터 14일까지 체류했고, 3월 18일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3월 16일 귀국했다. 이후 성실히 경찰 조사 받았고, 현재는 검사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로건 인스타그램

로건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반성을 했다.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 다시 한번 나로 인해 큰 수고와 염려를 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건은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예비역 대위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긴급 발령한 국가로, 러시아와 전쟁 중이다. 해당 지역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로건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남아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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