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양효진, 정규리그 MVP 수상…신인상 박승수·이윤정 [배구 시상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18 16: 29

KB손해보험 케이타와 현대건설 양효진이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케이타와 양효진은 1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케이타는 올 시즌 득점 1위(1285), 공격성공률 1위(55.51%)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KB손해보험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지만 케이타는 119득점(공격성공률 53.77%)으로 빛났다. 투표에서는 31표 중 2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대한항공 곽승석(7표), 3위는 대한항공 한선수(1표)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MVP로 선정된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4.18 / soul1014@osen.co.kr

MVP를 수상한 케이타는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팬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여기까지 오는데는 팬들의 힘이 컸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MVP를 수상한 것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내년에도 같이 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MVP로 선정된 현대건설 양효진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4.18 / soul1014@osen.co.kr
양효진은 득점 7위(502, 공격성공률 52.48%), 블로킹 1위(세트당평균 0.74), 서브 8위(세트당평균 0.21)로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여자부가 코로나19 때문에 조기종료 됐음에도 28승 3패 승점 82점이라는 대단한 성적을 거뒀다. 투표에서도 31표 중 28표를 받으며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2위는 현대건설 야스민(2표), 3위는 현대건설 김다인(1표)이 차지했다.
MVP 결과가 발표되고 양효진은 "사장님, 단장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애써줘서 좋은 결과를 냈다.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분들이 많은데 우리 여자부도 피해가지 못했다. 아쉽게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 그래도 팀저긍로도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시즌이다. 항상 지지해주는 부모님과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인선수상에는 OK금융그룹 박승수와 한국도로공사 이윤정이 선정됐다. 박승수는 올 시즌 94득점(공격성공률 42.98%), 블로킹 득점 10점, 서브 득점 11점, 리시브효율 33.03%를 기록했다. 남자부 신인상 투표는 정말 치열했다. 박승수가 31표 중 16표로 아슬아슬하게 과반을 넘겼고 KB손해보험 양희준이 15표로 2위에 머물렀다.
이윤정은 올 시즌 세터로 많은 경험을 쌓으며 한국도로공사의 리그 2위를 이끌었고 25득점(공격성공률 30.00%)로 공격에서도 쏠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상 투표에서는 31표 중 17표를 받았다. 이어서 2위 흥국생명 정윤주(13표), 3위 페퍼저축은행 문슬기(1표) 순이다.
남자부 베스트7에는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센터 신영석(한국전력)-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레프트 나경복(우리카드)-레프트 레오(OK금융그룹)-라이트 케이타(KB손해보험)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세터 김다인(현대건설)-센터 양효진(현대건설)-센터 이다현(현대건설)-레프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라이트 모마(GS칼텍스)가 선정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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