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하 수원삼성)이 새로운 감독 선임을 알렸다.
수원삼성은 18일 "제7대 사령탑으로 이병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말까지다.
구단은 "▲패배감 극복 및 팀전력 안정화 ▲팀문제점 분석 및 솔루션 제시 ▲합리적인 선수단 운영 ▲K리그 지도자 경험 등 항목을 두고 1차와 2차에 걸쳐 다양한 감독 후보군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최종 후보군 3명 중 이병근 감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병근 감독 / 수원삼성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8/202204181650777083_625d1a9210500.jpeg)
이 감독은 1996년 수원삼성 창단멤버로 입단한 후 2006년까지 수원삼성 통산 351경기(9골 19도움)를 뛰며 1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수원삼성 코치를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FC 감독을 맡아 K리그1 3위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바 있다.
구단은 촉박한 시간에서도 빠르게 선수단을 쇄신해, 수원삼성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는 최성용 코치가 선임됐다. 최 코치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수원삼성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이 감독과 함께 수원삼성 코치를 맡았다.
![[사진] 수원삼성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8/202204181650777083_625d1a92a055f.jpeg)
수원삼성은 "향후 코칭스태프 쇄신안 등은 감독이 구상을 마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17년간 수원삼성에 머물며 '푸른 유니폼은 최고여서 입는 것이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것'이라고 배웠다”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패배감을 씻고, 다시 열정과 끈기로 팬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16일 선수단과 상견례한 후 이날 오전 훈련부터 팀을 지휘했다. 오는 27일 김천상무와 FA컵 24강전 원정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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