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신인상을 너무 받고 싶었다”
OK금융그룹 박승수는 1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올 시즌 94득점(공격성공률 42.98%), 블로킹 득점 10점, 서브 득점 11점, 리시브효율 33.03%를 기록한 박승수는 31표 중 16표를 받았다. 신인상 2위 양희준(KB손해보험)은 15표를 받아 박승수와 불과 1표차밖에 나지 않았다.

“우리 팀 첫 신인상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박승수는 “솔직히 신인상을 너무 받고 싶었다. 1표차라서 더 뿌듯하고 기쁜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희준은 박승수의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다. 박승수는 “(양)희준이형이 축하한다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꼭 받아야하는데 솔직히 좀 불안하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신인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마지막에 다행히 희준이형이 많이 뛰지 못했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내가 희준이형보다 경기수와 세트수가 2배 정도 많다. 그래서 신인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강점으로 수비를 꼽은 박승수는 “경기를 뛰면서 잘 긴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리시브와 수비는 늘 자신감이 있다. 공격적인 부분을 더 보완하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리시브 1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제일 자신 있는 것이 리시브”라고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