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박성호의 아들 정빈 군이 '아이스하키' 유망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18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만능생활체육인 개그맨 박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형택은 박성호를 보고 "키 작게 봤는데 생각보다 크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박성호는 "오늘은 개그가 아닌 운동DNA를 소개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개그맨 축구단 '개발'에서 10년간 회장을 역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축구단 이름이 '개발'이 뭐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박성호는 "저는 탁구 동호회도 굉장히 오래했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연예인 탁구단 2대 회장님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2020년 대한 탁구협회 유니폼까지 입고 나왔고 "유승민 회장님이 직접 하사하신 유니폼"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월간 탁구라고 다들 아시냐. 제가 2013년에 탁구 전문지 표지모델도 했다. 탁구계가 인정했다는 것"이라며 으스댔다. 실제로 잡지에는 박성호를 '탁구인'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강호동은 "박성호가 무술도 할 줄 안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1년 정도 브라질 무술 '카포에이라'를 배웠다"며 직접 시범까지 보였다. 그러나 그는 기술 대신 몇가지 스텝만 반복했고 "다른 건 안 가르쳐줬다"고 한탄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 박성호의 아들 박정빈군이 공개됐다. 세계 리그를 꿈꾸는 아이스하키 선수라고. 정빈의 훈훈한 비주얼에 김민경은 "아이돌 아니에요?"라고 감탄했다. 정빈은 "6년 동안 했는데 지금도 너무 좋다"며 하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기술적인면은 다른 사람보다 잘 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빈의 백넘버는 99번, 화려한 수상 경력도 공개됐다. 현재 정빈은 아이스하키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박성호는 "제가 발 담그고 손 담가본 다양한 종목들이 많다. 탁구, 축구, 아이스하키 등 체육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이다. 나는 꿈을 이루지 못 했지만 우리 아들만큼은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초등학교때 친구 집에 놀라갔는데 친구의 형이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었다. 그때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어린 마음에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해외에 일을 하던 상황이었고 엄마가 혼자 저를 케어하던 상황이었다. 조금 히든 상황이라 마음속에만 꿈을 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제가 개그맨이 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정빈이는 저를 따라 왔다가 형들이 유니폼 입은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관심을 보이더라. 그래서 취미로 시켜봤는데 아이가 좋아하더라. 그때부터 쭉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제가 어릴때 좀 유연했다. 그리고 심폐지구력도 좀 있는 편인데 정빈이가 그 DNA를 좀 물려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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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