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소리"..서장훈, 딸에게 지기 싫다는 고집불통母 반응에 '경악'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19 06: 55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고집이 똑 닮은 모녀 사연자에 진심으로 조언했다.
18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마흔 다섯이 된 사연자가 모친과 함께 출연했다.
현재 목욕탕 사업 중이라는 사연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엄마랑 목욕탕에서 같이 살게됐는데 자꾸 잔소리를 하셔, 둘 중에 하나는 죽겠다 싶을 정도”라며 심한 갈등을 보였다. 사연자는 심지어 “용한 도사한테 같이 살아도 될지 딸과 궁합을 보자고 했고 여기를 오게됐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8년 정도 국회 출입기자로 활동과 리포터 등 활동하다 목욕탕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목욕탕에 취미 생활이 있어, 석사논문도 찜질방에서 썼다”며 결국 목욕탕 인수를 하게된 것이라고 했다.
사연자는 목욕탕 한 달 유지비가 천만~천5백만원이라며 “수입은 작을 땐 5백만원 정도라 유지하기 힘들다”고 했다. 딸은 “성탄절 가요제도 생각했는데 엄마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건 어머니 말이 맞아, 확진자 나왔으면 문 닫았을 수도 있어,위험한 걸 자제하는건 맞다”고 했다.
그래도 본인 의견을 굽히지 않자 서장훈은 “고집이 보통이 아니구나, 딸이 엄마닮아, 성격이 똑같아 왜 싸우는지 알겠다 ”라고 했고 모친도 “말을 안 듣는다”며 답답해했다. 또 딸은 얼마전 목욕탕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며 “도둑배관이 연결된 것 , 사비로 2백만원 들여 고쳤다”고 했다.
이에 모친은 “안 고쳐도 되는 걸 돈을 써서 그런다”고 하자 서장훈은 “탕에서 그런 냄새 나면 손님들이 안 간다 이 정도 냄새가 괜찮다는건 친구들 얘기, 일반적인 손님은 안 간다”며 일침했다. 이에 모친은 “이 나이 들어봐라 딸 말 듣는가, 딸에 지기가 싫다”고 했고 서장훈은 “이게 무슨 소리에요? 똑똑한 딸을 믿어주셔야죠”라고 폭발. 딸은 “제가 믿을게요 죄송해요”라고 먼저 사과했고 딸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장훈은 “어머니 말씀이 다 틀린게 아니야, 필요한건 딸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위로”라며 “딸도 엄마 말에 다 반응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운영하면 된다”고 조언, 이수근도 “사실 이게 다 사랑싸움 그래도 힘들 때 가족이 똘똘 뭉치길 바란다”며 건강하게 사랑을 표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는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