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ACL 첫 출전 전남, 빠툼에 0-2 패배... 2연승 실패

전남 드래곤즈가 2연승에 실패했다.

전남은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이하 빠툼, 태국)와 '2022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ACL에 출전한 전남은 앞서 15일 열린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을 1-0으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전남은 박인혁, 이후권, 플라나, 이규혁, 이석현, 유헤이, 정호진, 고태원, 장순혁, 한호강, 김다솔(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빠툼은 디오고, 이크산 판디, 키닛스리밤펜, 차로엔라타나피롬, 통키리, 유옌, 아만테구이 푸미파, 투네스, 프라이스완, 찬옴, 푸타우첵(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전남은 초반부터 끌려가다 간혹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8분 전남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역습 찬스에서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따낸 박인혁이 문전으로 회심을 슈팅을 시도했다. 1대1 찬스였다. 하지만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박인혁은 무릎을 꿇으며 크게 아쉬워했다. 전반 37분 플라나의 헤더슈팅도 허공을 갈랐다.

빠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5분 차로엔라타나피룸이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낮고 빠른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대며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전남이 동점골을 노렸다. 박희성이 박스 왼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보고 찍어 찼다. 하지만 공은 하늘로 향했다.

빠툼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27분 프라이스완이 헤더골을 뽑아냈다. 

전남은 남은 시간 고군분투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빠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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