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기 전에” 2NE1, 이유 있는 7년만의 완전체 무대 (종합)[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4.18 22: 10

그룹 2NE1이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7년 만에 화려한 완전체 무대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NE1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이하 코첼라)에 깜짝 출연해 독보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CL의 솔로 무대가 끝난 후 무대에 깜짝 등장한 2NE1은 메가 히트곡 ‘내가 제일 잘나가’를 선보이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듯 화려하고 감동적인 컴백 무대를 선사했다. 

2NE1의 완전체 무대는 지난 2015년 엠넷 ‘MAMA’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해체 후 여러 차례 2NE1의 재결합설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던 바. 예상치 못했던 2NE1의 무대는 많은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무대는 올해 코첼라 무대에 초청을 받았던 CL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CL은 본인의 개인무대에만 만족하지 않고 평소 2NE1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멤버들과 조율을 진행하며 깜짝 이벤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CL은 무대 구성뿐만 아니라 스타일링까지 디렉팅하며 코첼라 무대에서 2NE1의 전성기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
CL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제가 코첼라에 초대받고 이 자리에 멤버들을 꼭 초대하고 싶었던 이유는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무대를 통해 지금껏 저희를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지난 13년 동안 투애니원을 사랑해 주시고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CL은 "오늘 이 순간을 통해 다시금 지난날 우리를 통해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길 바란다"며 "오늘 무대를 빛나게 해준 우리 멤버들과 이 무대를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다음에는 이 무대 한 시간을 다 채우는 날을 위해 저는 계속 달리겠다"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SNS에 코첼라 무대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완전체 무대에 이어 재결합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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