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예슬기자] ‘돌싱글즈 외전’ 윤남기가 이다은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18일 11시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에서는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정가은은 "두 분의 결혼식까지 볼 수 있는거겠죠? 보고 끝내야죠"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존박은 "지난주 남기씨 친구분의 이야기를 듣고 다은씨 표정이 안 좋았다.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가은은 "어떤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조심스레 의견을 표했다.
지난주 윤남기 이다은 커플은 윤남기의 절친을 만났다. 절친은 이다은에게 "남기가 결혼이 좀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한 적이 있다"고 말을 전했다. 이다은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당황한듯 표정이 굳었고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6개월 만에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았다. 이다은은 윤남기에게 "그때의 감정이 떠오른다. 내가 이 자리에 앉아서 '육아 해볼만 한 것 같냐'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뭔가 성급하다는 생각이 좀 들었던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이다은은 "같이 걸어가다가 오빠가 나한테 뽀뽀도 했었는데..그때는 뽀뽀조차 떨렸다"며 수줍게 웃었다. 유세윤은 "두 사람이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뽀뽀를 했다는 뜻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아쉽게도(?) 이들의 뽀뽀는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다고. 유세윤은 "카메라를 당겨서 잡을 수도 있었지만 카메라 감독님들이 매너를 발휘한 것 같다"며 짓궂게 웃었다.
이다은은 "몇개월이 흐르고 다시 여기 앉아있는 나는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윤남기는 "안 불안하지?"라고 물었고 이다은은 "그럼"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실내로 이동했다. 이날따라 윤남기는 이다은의 말에 별다른 리액션을 보이지 않았다. "함께와서 너무 좋다"는 이다은의 말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윤남기는 휴대폰만 바라보다 화장실을 핑계로 자리를 떴다.
윤남기가 자리를 뜨자, 빈 벽에서는 영상이 재생됐다. 이는 윤남기가 준비한 이벤트였다. 윤남기는 "다은아,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벌써 반년이 넘었네.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특별했던 우리 첫 만남 덕분에 서로를 알아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어. 재혼, 자녀, 강아지, 사는 곳 어찌보면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았지만 함께 거침없이 넘어가다보니 더 큰 믿음과 확신이 생겼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리은이와 함께 나타나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가족 더 행복하게 잘 살자. 아빠로서 자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거라고 했다. 리은이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후 윤남기는 꽃다발과 반지를 들고 다시 등장했다.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했 고두사람은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다. 이에 이다은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윤남기는 "결혼하자"고 말했고 이다은은 "평생 잘 지내자"고 응답했다.
한편 이날 윤남기는 "아까 친구가 전한 말, 결혼이 너무 빠른 것 같다고 했던 거 다 뻥"이라며 이다은을 안심시켰다. 윤남기는 친구(원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원호씨는 "아까 제가 했던 말은 이벤트를 위해 다~지어낸 말"이라며 다시 한번 확실하게 장난임을 못박았고 이다은은 안심한듯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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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