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곳에 왔는지 증명하겠다."
전남 드래곤즈의 전경준 감독이 앞으로의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전남은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이하 빠툼, 태국)와 '2022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사진] 전경준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8/202204182350773803_625d7c721c7bd.jpg)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ACL에 출전한 전남은 앞서 15일 열린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1-0으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전남은 후반 5분과 후반 27분 내리 실점하며 빠툼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전남의 전경준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아직 4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1차전에 비해 좋은 찬스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승리와 연이 닿진 않았다. 전경준 감독은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 찬스를 만든 괜찮은 장면들이 있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한 게 오늘 결과로 이어졌다. 다음 경기는 좀 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래도 전남은 ACL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경준 감독은 "실점한 장면은 아쉽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전남은 단순히 K리그2 팀이 아니라, 수원FC, 포항, 울산, 대구 등 K리그1 팀들을 꺾고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ACL에 출전했다. 1, 2경기에 모든 걸 보여줄 순 없지만 전남이 왜 이곳에 왔는지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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