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졌다' 울산, 조호르에 1-2 패배... ACL 첫승 실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9 00: 57

 울산현대가 이번에도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울산은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2차전을 치러 1-2로 패했다.
지난 15일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져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서 ACL 첫 승리에 도전했지만 조호르에 일격을 당했다.

[사진] 이청용 / 울산현대 제공.

반면 조호르는 1차전에서 광저우FC(중국)를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또 승리를 추가했다.
울산은 레오나르도, 윤일록, 바코, 이청용, 박용우, 아마노, 이명재, 김영권, 임종은, 김태환, 조현우(골키퍼)를 선발출격시켰다.
조호르는 포레스티에리, 베르그송, 코르뱅 옹, 만소르, 벨라스퀘스, 인사, 모드 하나피, 로우리, 쒀드, 데이비스, 나질(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34분 아마노 준을 빼고 이규성을 투입시켰다.
울산은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한 차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반 35분 우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에 레오나르도가 헤더 골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망이 아닌 골대를 강타했다.
조호르는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42분 모드 하나피가 울산의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문전으로 공을 공급했다. 공을 낚아챈 만소르가 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은 조호르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울산현대 제공.
울산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 교체투입된 엄원상이 조호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설영우의 좌측면 크로스를 엄원상이 땅볼 슈팅으로 연결, 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좌측면에서 오는 크로스를 낚아챈 바코는 수비 한 명을 완전히 제친 뒤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다. 과정이 완벽했다. 하지만 감아차기 슈팅에 정확도가 2% 부족했다.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4분 조호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찬스에서 베르그송이 수비 두 명 사이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뽑아냈다. 이는 결승골이 됐다.
경기는 조호르의 2-1로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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