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그의 여자 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 남매 출산 과정에서 아들과 이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애도를 표했다.
호날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깊은 슬픔 속에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린다"면서 "부모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라며 "오직 딸의 탄생만이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을 갖고 이 순간을 살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함께 지내고 있는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0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호날두는 "우리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전문적인 보살핌과 지원에 감사하고 싶다"면서 "아들의 죽음으로 모두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힘든 시간인 만큼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기야, 넌 우리의 천사야. 우리는 항상 너를 사랑할 거야"라고 쓴 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서명을 함께 넣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전 소속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 등은 같은 날 애도 성명을 내고 호날두에게 힘을 전달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사진] 호날두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