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오은영 리포트 시즌2'로 돌아온다.
19일 MBC는 "지난해 유아 자위, 청소년 음란물 시청 대처법 등 자녀 성(性) 문제에 대한 강연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MBC '다큐플렉스 - 오은영 리포트'가 시즌2에서 10부작으로 단독 편성된다"라고 밝혔다.
'오은영 리포트' 시즌2에서는 육아를 넘어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는 '오은영 리포트-남남부부'로 돌아온다. 어느새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와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라고.
M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은영 리포트' 시즌1이 방영된 후 오은영 박사는 약 7개월 동안 시즌2 기획·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제작진과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는 방식, 취재 내용, 부부 상담 방향을 논의했다는 귀띔이다.
상담 신청 공지 후 전국 각지에서 사연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달 만에 신청 부부가 200쌍을 돌파하면서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열띤 반응을 실감케 했다. 이에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 제작진은 160명이 넘는 부부와 약 400여 시간 동안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 그중 9쌍의 부부를 선정해 대한민국 부부 갈등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OECD 아시아 회원국 중 이혼율 1위, 위기의 대한민국 부부들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부부 힐링 리포트'가 펼쳐진다.

■ 섹스리스, 대화단절, 경제권 다툼 등 부부들의 진짜 위기에 대한 리얼한 토크와 상담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는 무엇보다 부부들이면 누구나 겪지만 차마 입 밖에 꺼내기 힘든 진짜 갈등과 속내에 주목한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셀럽부터 평범한 일반인까지, 이들이 가진 부부생활의 고민이 생생하게 보여질 예정이다. 함께 살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위기의 부부들.
이에 제작진은 그들을 둘러싼 임신, 출산, 대화, 경제관, 잠자리, 직업 등 민감한 주제를 때로는 19금 연령제한을 달고서라도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가 낱낱이 해부해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청자들이 가장 많은 사연을 보내온 대화, 경제권, 섹스리스 주제에 대해서는 제작팀과 인구보건복지협회, 강동우 성의학 연구소가 함께 기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어디서도 보지 못한 대한민국 부부들의 은밀한 통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는 5월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